개미들 돈줄 '마통' 또 줄인다…카뱅 한도 2.4억→1억 축소
토스뱅크·케이뱅크 이어…22일부터 마이너스 대출 축소
내부 관리기준 초과 시 신용대출 일별 신규 접수도 제한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하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일제히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최대 1억 원으로 축소하고, 한도 사용이 적은 고객의 경우 연장 시 대출 한도를 감액하기로 했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신용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인터넷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최대 한도가 2억 4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시행 중인 신용대출 일별 신규 접수량 관리도 유지하기로 했다.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할 경우 신규 접수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7월부터는 마이너스통장 연장 기준도 강화한다. 최근 6개월 내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이면서 약정 5000만 원 이상인 계좌는 연장 시 최대 20% 범위 내에서 감액한다.
앞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등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등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의 신규 개설 접수를 중지한다. 지난주부터 신용대출 일일 신청 물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신규 접수 시 고액연봉자의 신용대출 한도 또한 축소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신규 발급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기존 한도가 각각 3억 원, 1억 5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터넷은행들이 일제히 신용대출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에는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에 따른 가계대출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비대면 기반으로 대출 신청이 쉽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은행 특성상 신용대출 수요가 집중돼 관리 강화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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