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전 국민카드 대표, 차기 여신협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14대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낙점됐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차기 여신협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이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가 단독 후보를 확정하면서, 여신협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신협회장은 통상 정통 관료 출신이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관료 출신 배제론 기류가 확산되며 일찌감치 '비(非)관료' 출신 수장 배출 분위기가 굳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1차 회의에서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1961년생 이 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을 수료했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전략총괄 부사장(CSO)을 거쳐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냈고 KB금융지주 부회장까지 오른 베테랑이다.

이 전 대표가 회장에 선임될 경우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이다.

그간 여신협회장을 지낸 6명 중 5명이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근무 이력을 가진 정통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민간 출신은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유일하다.

이 전 대표는 총회 의결을 통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르면 이달 중순쯤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차기 회장 인선이 지연되며 현재까지 직무를 이어오고 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