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무브' 방어 안간힘…은행권 줄줄이 예금금리 인상
카카오뱅크, 28일부터 최대 0.2%p 상향
KB·신한 등 주요 은행도 수신금리 올려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은행권이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증시 활황으로 은행 예금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에 예·적금 잔액을 지키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323410)는 오는 28일부터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인상한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최근 은행권의 단기 예·적금 금리 인상 흐름과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3.1%에서 3.2%로,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3.35%에서 3.45%로 각각 0.1%p 인상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우대금리(0.2%p)를 적용하면 최고 연 3.65%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4월에 이어 이달에만 두차례 수신 상품 금리를 추가 인상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은행은 최근 들어 잇따라 금리를 인상했다. 머니무브를 고려해 예·적금 잔액의 과도한 유출을 막기 위해 수신 경쟁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이날 신한은행도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쏠편한 정기예금 기준 3개월 금리는 2.7%에서 2.8%로, 6개월은 2.7%에서 2.85%로, 12개월 기준으론 2.85%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p 인상했다.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구간은 연 2.65%에서 2.75%로 0.1%포인트(p) 올렸고,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구간은 연 2.8%에서 2.85%로 0.05%p 높였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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