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사모대출 부실 우려…금융권 30.5조 투자, 총자산의 0.4%
연기금 투자 규모 25.4억…IT 업종 투자 쏠림도 양호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국내 금융권의 올해 2월 말 기준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가 30조 5000억 원으로 총자산 대비 비중이 0.4%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월가를 중심으로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 붕괴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금융당국이 현황 파악에 나섰는데,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26일 금융당국이 2월 말 기준 해외 사모대출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금융권 투자 규모는 30조 5000억 원, 연기금 등의 투자 규모는 25조 4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2023년 말 이후 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금융권의 경우 최근 해외 사모대출 투자 관련 이슈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들어 소폭 감소했다.
금융권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30조 5000억 원으로 금융권 총자산 대비 투자 규모 비중은 0.4%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20조 6000억 원(67.4%)으로 가장 크고, 상호금융(중앙회) 4조 7000억 원(15.2%), 증권 2조 8000억 원(9.3%), 은행 2조 원(6.5%) 등의 순이다.
투자 지역별 비중은 미국 58.4%, 유럽 30.7%, 기타 지역 10.9% 등이다. 해외의 경우 IT 업종에 대한 지나친 편중이 사모대출 투자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지만, 국내 금융사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중 IT 업종 비중은 14.8%로 높지 않았다. 투자자가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는 전체 투자 규모의 9.8% 수준이다.
2월 말 기준 연기금 등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25조 4000억 원으로, 연기금 등의 전체 운용자산 합계 대비 해외 사모대출 투자 비중은 1.2%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역별 비중은 미국 63%, 유럽 32%, 기타 지역 5% 등의 순으로 IT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21.8% 수준이었다. 투자자가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는 전체 투자 규모의 4.7% 수준으로 높지 않았다.
정부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소관 기관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현황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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