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LG엔솔·두에빌·삼성SDI·SK온과 '공급망 상생금융' 가동

중소·중견기업 협력사에 최대 2.4%p 우대금리

(왼쪽부터) 오재균 삼성SDI CFO,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김민식 SK온 CFO(수은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해 국내 대표 이차전지, 원전 분야 등 주요 공급망 대기업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본격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수은에 설치했다. 수은은 올해 4월까지 총 11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은은 '공급망 상생금융' 협약을 맺고 '공급망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표, 오재균 삼성SDI(006400)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식 SK온 CFO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급망 상생금융은 수은이 대기업 선도사업자로부터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추천받아 원재료 공급·구매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이를 통해 중소·중견 협력사에 최대 2.4% 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한도를 기존 대비 10% 늘린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에는 0.2%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최대 2.4%p 한도 내)해 지역 공급망 생태계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 행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출범한 만큼, 첨단전략산업·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강해지는 공급망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생산적 금융·포용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황 행장은 앞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입은행의 설립 목적이 생산적 금융"이라며 "수도권 대기업부터 지방의 작은 중소기업까지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