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만족도 94점…"창업·폐업 모두 도움"

예비창업자·폐업 예정 소상공인 800명 컨설팅…총 2100회 제공
조용병 회장 "은행권, 창업·경영 안정·폐업·재기 과정 함께 살펴야"

사진은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지하상가에 붙은 점포정리 안내문. 2025.4.2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은행권이 공동으로 소상공인 800명에게 창업·폐업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 참여자 평균 만족도가 94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마련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800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682명(응답률 85%)의 평균 만족도가 94.3점으로 나타났다. 창업컨설팅은 95.2점, 폐업컨설팅은 93.7점으로 집계됐다.

창업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전 사업성 점검과 초기 경영 안정화 방안 등을 지원했다. 폐업컨설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안정적 퇴로와 재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AI 기반 테니스 레슨 플랫폼 '키네토스'의 이건우 대표는 "막연했던 창업 준비가 컨설팅을 통해 훨씬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폐업 소상공인 조은희 대표는 "폐업을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은행권도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준비, 경영 안정, 폐업·재기 과정까지 함께 살피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이 컨설팅 종료 이후에도 주거래 은행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우수사례집을 배포하고 이를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고도화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