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6.3% 감소…이자이익 감소 영향

순이자마진 줄고 임금·물가 상승 등 운영비용 증가
영업이익 1363억, 전년 동기 대비 3억 원(0.2%) 감소

SC제일은행 로고.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SC제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운영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9억 원)에 비해 70억 원(6.3%)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소매금융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계 시중은행이다.

영업이익은 1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1366억 원) 대비 3억 원(0.2%) 줄었다.

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3073억 원) 대비 158억 원(5.1%) 줄었다. 같은 기간 NIM은 0.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고액 자산가 비중이 늘어난 자산관리(WM)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880억 원) 대비 221억 원(25.1%)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임금 및 물가 상승 영향으로 증가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2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2260억 원) 대비 95억 원(4.2%) 늘었다. 이 중 임금 상승분은 2025년 말 진행된 특별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로 대부분 상쇄됐다.

총 기대신용손실(ECL) 및 기타 충당금은 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327억 원) 대비 28억 원(8.7%) 감소했다.

자산 성장세는 이어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여신 규모는 43조7363억 원으로 전년 동기(42조7784억 원) 대비 9579억 원(2.2%) 증가했다. 지난해 말(43조1626억 원)과 비교해도 5737억 원(1.3%)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과 유사한 0.56%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7.23%,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4.86%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감독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흡수력과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