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확대 지원…올해 9000억 늘려 '5.1조' 공급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 5.1조…전년 대비 9000억 증가
293만 명에게 총 42.2조 공급…특화상품 활성화·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팬데믹 이후 매출 급감과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던 자영업자 A 씨는 폐업 직전까지 내몰렸다. 은행 상담을 통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이용하게 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고금리 채무를 상환하고 일부 자금으로 매장 환경을 개선한 A 씨는 결국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은행권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5조 1000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9000억 원 (20.1%) 늘어난 규모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애로 해소 사례가 이어지자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공급을 올해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저소득·저신용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으로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293만 명에게 총 42조 2000억 원을 공급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만기 10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또는 만기일시상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조건으로 공급 중이다.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이용자, 청년층·개인사업자의 생활안정자금 등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지원하는 특화상품도 추가로 출시돼 있다.
공급 실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4조167억 원(21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3억 원(14.2%) 늘었다. 은행권은 비대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특화상품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펼쳐왔다.
대출 이용자의 대다수는 근로소득자(67%)로 30대 이하 청년이 전체 차주의 47.9%를 차지했다. 평균 대출금액은 1390만 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금리는 6.7%로 전년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1.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애로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같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과정에서 은행권의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해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대환형·청년형과 같은 특화상품의 활성화와 비대면 판매 채널 운영 확대를 통해 맞춤형 상품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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