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지난해 1.3조 순손실

새마을금고 작년 1조 2658억 순손실
가계대출 82.3조 원, 목표치 4배 초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부실채권 매각 여파로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1조 3000억 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5년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 지속으로, 1조 265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024년 1조 7423억 원의 순손실과 비교하면 4765억 원 개선됐다.

총자산은 286조 7000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1조 9000억 원(0.7%) 감소했고, 총수신은 255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 2000억 원 감소했다.

총대출은 183조 1000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6000억 원 감소했다.

단, 가계대출은 82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8000억 원(7.6%) 폭증했다. 이는 목표치 대비 4배 초과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을 순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체 연체율은 5.08%로 전년 말(6.81%) 대비 1.73%p, 2025년 6월 말(8.37%) 대비 3.29%p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 말(8.25%) 대비 0.34%p 하락했으나, 지난해 6월 말(7.68%) 대비 0.23%p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금융당국과 특별관리 전담조직(TF)을 통해 건전성 관리 현황 상시 모니터링, 정보공유 확대, 제도개선 등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기관의 확충된 검사 인력을 활용해 올해 정부합동검사를 대폭 확대(2025년 32개→2026년 57개) 실시하고, 적기시정조치 등의 적극적인 감독권을 활용해 부실금고 구조조정을 더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