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장' 추진해온 토스, 국장도 저울질…금감원에 절차 질의
금융감독원에 외부 감사인 지정하는 '지정감사인' 제도 질의
미 증시 입성 후 국내 증시까지 상장 가능성 제기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온 핀테크 앱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국내 상장 준비에 필요한 '지정감사인 제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질의했다.
지정 감사인 제도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외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절차다.
토스는 그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국내 증시 입성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한 뒤, 한국 증시에도 순차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보이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대표되는 국장의 대한 인식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 정부가 '생산적 금융'의 가치를 역설하며 모험자본 육성에 정책적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서 토스도 국내 증시 상장 유효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쿠팡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창업자가 '미국 국적'인 쿠팡이 돈을 국내에서 벌어들이고, 상장은 미국에서 하면서 비판이 거셌다.
이와관련 토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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