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주택연금 매년 감소" 지적에…주금공 "자녀들에게 물려주느라"
- 김도엽 기자, 김근욱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김근욱 정지윤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에 대해 "주택연금 상품성 홍보와 함께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몰라서 선택할 수 없는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생중계 업무보고'를 열고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에게 "주택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의 중요한 수단인데, 실제로 매년 점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22년 25조 원에서 2025년 17조 2000억 원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공시가 12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가 해당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 자금을 받는 제도다.
김 사장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신규 가입이 줄고, 기존 연금 가입자 중에선 해지하는 사례가 있다"라며 "가장 큰 장애 요인이 주택 보유 고령층이 주택을 자녀들한테 물려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이 1위"라고 설명했다.
4억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주택을 보유 중인 만 72세 가입자가 매달 받는 주택연금은 약 12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금액이 작게 보일 수 있지만, 2023년 공적연금 평균 지급액이 100만 원이 조금 넘는데, 이 2개를 합하면 2인 가족 최저생계비의 110%를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우대형 주택연금'을 차별화해 초저가 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지급액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2억 5000만 원 미만 주택을 소유한 분들에 대해 우대형 주택연금을 차별화할 것"이라며 "우대형에 대해선 최대 18% 정도 더 드리는데, 초저가 보유자에 대해선 금액을 더 드리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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