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사시 동기' 김성식 예보 사장, 노조 출근 저지로 취임식 무산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의 모습. 2019.5.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사법시험 동기이자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을 앞둔 김성식 변호사가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취임식이 무산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사장은 예보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본사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김 사장은 예보가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별도 임차 공간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로 예정된 취임식 역시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예보노조는 '모피아, '정피아'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수장을 요구한다며, 예보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수장이 선임되지 않을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 사법시험 동기(28회)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했을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김 변호사가 사장으로 내정되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의 요구는 △노동자의 경영참여 확대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및 정년연장 등 정부정책의 선제적 시행과 아울러,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교섭권 등 노동 3권 정상화 등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행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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