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통합·금리 인하까지…정책서민금융 접근 쉬워진다

햇살론 취급 전 업권으로 확대…특례보증 상환기간 따라 금리 추가 인하
불법사금융대출 전액 상환 시 '이자 50% 페이백'

서민금융진흥원 로고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올해부터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상품군도 더 단순해진다. 이번 개편으로 금융취약계층은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보다 간편하게 정책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일 햇살론과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성격이 유사했던 기존 보증부 대출들은 통합돼 '햇살론 일반보증'과 '햇살론 특례보증' 2가지로 정리됐다.

햇살론 일반보증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근로자, 자영업자, 농축임어업인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례보증의 경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로 상황이 더 어려운 이들이 받을 수 있다. 일반보증과 특례보증의 대출 한도는 각각 최대 1500만원, 1000만원이다.

기존에는 업권 별로 취급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 달라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두 대출 모두 모든 업권에서 취급이 가능해졌다.

햇살론 특례보증과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금리가 기존 연 15.9%에서 12.5% 로 3.4%포인트(p) 낮아진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연 9.9%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례보증은 대출을 꾸준히 갚으면 금리를 깎아주는 등 혜택도 제공한다. 햇살론 특례보증 성실상환자는 기간에 따라 최대 3%p,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최대 2.9%p를 인하한다. 최종적으로 햇살론 특례보증 이용자는 최저 9.5%,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최저 7.0%의 금리만 부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에는 차주가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면 납부했던 이자의 50%까지 돌려주는 '상환격려금(이자페이백)' 제도가 추가됐다. 이 경우 차주의 실질적 금리 부담은 연 5~6.3%로 완화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금융취약계층 대상 생계자금대출인 '미소금융'을 신설해 연 4.5%의 저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금원은 "이번 개편으로 금리 인하 및 성실상환 인센티브가 강화돼 금융 취약계층이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간편하게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