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금융생활 지원"…금감원, 軍 금융교육 확대한다
연 1→2회로 확대…대상도 장교서 군무원까지 늘려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과목도 개설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군 장병 대상 금융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 교육 연수 대상자를 확대한다.
금감원은 기존 재정장교로만 한정하던 금융연수 대상자를 군무원 등 재정 담당자까지 확대하고 연수 횟수를 연 2회로 늘린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군 자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연 1회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월급 인상, 휴대폰 사용 등 군 장병들의 복무 환경에 변화함에 따라 산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 교육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7월에 진행된 전반기 연수에 이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국방부 직할부대 등의 재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금융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저축 및 투자, 보험, 금융사기 등 금융생활에 필수적인 내용은 물론 서민금융지원제도, 채무조정제도 등 군 장병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책도 소개된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무분별한 가상자산 투자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이해' 과목도 개설됐다.
금감원은 "연수를 수료한 재정 담당자가 군 장병들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해 군 장병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가진 군 장병들이 안정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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