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3.3원 오른 1469.0원 출발…장중 1475원 돌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 놓인 달러화. 2025.11.5/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9.0원에 출발하며 시가 기준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장중 1470.0원을 터치했던 환율은 개장 직후 1470원대를 돌파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원 오른 1469.0원에 출발했다. 시가 기준 지난 4월 9일(1484.0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8분 기준 1475.2원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인 12일 장중 1470.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1470원대를 터치한 바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에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거주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인을 중심으로 한 환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가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유입되며 환율 상승 재료가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엔화의 약세가 달러 강세를 견인하면서 강달러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오늘 환율 레벨을 여전히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엔화 약세 등에 동조하며 상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장중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부재와 달러 매수 심리, 역외에서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에 동조하는 흐름이 이어가 상단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