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호조"…하나카드 3Q 당기순익 598억, 3분기 연속 성장

누적 당기순이익 1700억…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

하나카드 로고.(하나카드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해외 사업 호조세와 비용 절감으로 하나카드 당기순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됐다.

하나카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5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557억원) 대비 7.4%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678억 원) 대비 11.8% 감소한 규모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4분기 크게 떨어진 당기순이익을 회복 중이다. 분기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373억 원 이후 △2025년 1분기 546억 원 △2025년 2분기 557억 원 △2025년 3분기 598억 원 등으로 끌어올렸다.

하나카드는 "국내 및 해외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래블로그 중심 해외이용액 성장,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카드 매입액 등 사업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금리하락 영향으로 인한 이자비용 안정화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3분기 총 채권 연체율은 1.79%로 전 분기(1.96%) 대비 0.17%p 하락했다. 전년 동기(1.82%) 대비로는 0.03%p 떨어졌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844억 원) 대비 7.8% 줄었다. 영업이익은 2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2360억 원) 대비 7.4% 축소됐다.

하나카드는 향후 고효율 진성영업,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2025년 3분기에만 MG새마을금고 PLCC 모집 10만2000명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대형 제휴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리스크와 손익을 종합 고려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연체율 및 자산건전성을 지속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