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가족끼리 남산 걷는다…우리금융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 개최

25일 오후 1시 백범광장에서 출발…남산 둘레길 거쳐 팔각정까지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 및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리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남산 일대에서 '2025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올해 '다 함께 걷는 우리, 다양한 문화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18개국 1000여 명의 다문화 및 비(非)다문화 가족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팔각정까지 걷는 코스를 함께하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중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몽골 전통춤 공연 △세계 문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난 9월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됐으며, 퍼레이드팀과 일반 걷기팀으로 나뉘어 전통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표현할 전망이다.

한편 2023년 학계와 다문화지원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포럼과 특강 형태로 시작한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축제로 확대 개최된다.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 남산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