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인터넷은행 '비대면 대출' 또 셧다운…10·15 전산 반영
신한·하나, 카카오·케이, 전산 반영차 비대면 접수 중단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10.15 부동산 대책 전산 반영차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케이뱅크 등은 이날 자정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 취급을 일시 중단했다.
전날(14일)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한도(6억 원)를 주택가격(시가)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 2억 원의 대출한도를 설정했다.
더 센 '스트레스 금리'도 도입한다. 현재 3단계 스트레스 DSR에 따라 차주별로 1.5~3.0%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는데, 1.5% 하한을 '3%'로 상향 조정한다. 사실상 4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방식이다.
이런 내용을 각 은행 전산에 반영해야 하면서, 일시 중단에 나선 것이다. 하나은행은 일찌감치 전날 오후부터 비대면 주담대(갈아타기 포함) 취급을 일시 중단했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전날부터 전산 반영 작업을 진행해 별도 중단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우리·농협은행도 영업 중이다.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대출 접수가 막히며 사실상 주담대 업무가 중단됐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