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3조원 돌파…올해 취급만 1조 2000억
2023년부터 올해까지 대출취급액 연평균 79% ↑
고객 10명 중 6명 중저신용자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취급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액을 상품별로 보면 '사장님 신용대출' 2조 1900억 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900억 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4200억 원 순이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출시 14개월 만에 취급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만 1조 2000억 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 공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대출 취급액의 연 평균 성장률은 79%에 달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보증)'을 시작으로 2022년 9월 '사장님 신용대출(신용)', 2024년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담보)'을 잇달아 출시하며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전 영역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케이뱅크 상품별 잔액 평균금리는 보증서대출 연 4.24%, 신용대출 연 5.08% 로 전반적으로 낮았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연 3.53%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었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대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대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도 고객 10명 중 9명이 신청 10일 이내에 실행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분석 결과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58%를 기록하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낮췄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대출 외에도 △사장님통장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AI 세무상담 △맞춤 정책자금 받기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속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고도화해 상호금융권 상품 대환을 지원하고, 담보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상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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