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5조…중기대출 점유율 '역대 최대'

상반기 순이익 1조5086억원…은행 별도기준 1조3272억원
중기대출 상반기 11.3조 늘어…시장 점유율 24.4%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 전경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508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 측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상반기에만 11조 3000억 원 늘어난 258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를 달성했다.

2021년 22.84%에 이어 △2022년 22.99% △2023년 23.24% △2024년 23.65% 등 꾸준히 증가하는 수치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 3272억 원을 기록했다.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1.37%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선제적으로 적립해 둔 추가충당금과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률은 0.4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