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새출발기금' 제도 개선 릴레이 현장간담회 개최

연체 위기 소상공인·자영업자 애로사항 점검

(캠코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2일 새출발기금 상담 직원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새출발기금 관련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의 '소상공인 금융애로사항 현장소통·해결 간담회'에 이은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연체 또는 채무조정 경험이 있거나, 연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22일 캠코CS에서 새출발기금 및 신용 회복위원회 콜센터 상담직원(10여명)과 함께 금융위원회·캠코·신복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새출발기금 상담직원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콜센터 상담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새출발기금을 이용하는 고객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채무조정 후 취업 또는 재창업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상공인·자영업자(10여명)과 함께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캠코·신복위·신정원·소진공 관계자가 참석하는 새출발기금 재기지원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5일에는 캠코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지역 소상공인 20명을 초청해 금융위원회·캠코·신복위·신정원 관계자가 참석하는 '부산지역 소상공인 오픈간담회'를 개최한다.

금융기관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연체 위기에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경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코는 한 달 동안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을 운영해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 상담사로 구성된 정책제안 TF 가동,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내 온라인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추가 발굴·점검할 예정이다.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중 개선·시행할 방침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새출발기금 운영기관으로서 채무조정 이용자 입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출발기금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13만 6915명(신청 채무액 22조 875억 원)의 채무조정 신청을 신청받았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3만 7950명(채무원금 3조 3988억 원)이 약정을 체결하였고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이며, 중개형 채무조정은 4만 1619명(채무액 3조 1073억 원)이 채무조정을 확정하였고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약 4.8%p이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