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부 출신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26일 퇴임…3년 임기 마무리

퇴임사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 토대 마련"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2024.1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오는 26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마련했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성공적으로 출범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간 수은은 법정자본금을 25조 원으로 확충했다"며 "또 개발금융을 도입해 대외경제 협력은행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오는 26일 자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윤 행장은 수은에서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등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수은 역사상 첫 내부 출신 행장이다.

윤 행장은 "최근 글로벌·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자본시장업무를 새로운 정책금융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준비를 마쳤고, 독립 IT센터 구축을 마무리해 수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수은은 국제협력은행으로서 계속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차기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