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 규제로 중단된 '비대면 대출'…다음주 대부분 재개
국민·농협은행 등 다음주 주담대 영업 완전 재개
개점휴업이던 카카오·케이뱅크도 정상 영업 가동
- 김도엽 기자, 김근욱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김근욱 정지윤 기자 = 금융당국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비대면 대출을 막은 은행권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달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농협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영업을 중단했는데, 지난 8일 신용대출에 이어 주담대까지 재개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일 은행권 중 처음으로 주담대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지난달 28일 이후 계약 건은 신청할 수 없었는데, 다음주 중 전산 반영을 마무리하고 정상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영업을 재개했으나, 주담대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객 문의가 폭증하고 있어, 재개 여부를 곧바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비대면 신용·전세대출은 영업 중이지만, 주담대 재개 시점은 미정인 상황이다. 신한은행도 비대면 신용·전세대출은 영업 중이지만, 주담대는 아직 재개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측은 다음주 중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전세·신용대출 비대면 영업을 재개했으나, 구입 자금 목적의 주담대 재개 시점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iM뱅크는 수도권 규제 지역 주담대 비대면 신청을 할 수 없으며, 이 외 지역은 영업 중이다. 수협은행은 예금담보대출,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상품의 대면·비대면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다.
현재 별도로 제한 없이 비대면 영업 중인 곳은 IBK기업은행 정도다.
영업점이 없어 비대면 대출이 중단되면 '개점휴업' 상태가 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정상 영업에 나섰다.
케이뱅크(279570)는 전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은 아직 신청할 수 없는 상태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 9일 주담대 영업을 재개하며, 모든 영업을 정상화했다.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토스뱅크(456580)는 새로운 규제를 빠르게 전산에 반영해 별도 중단없이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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