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조직개편…포용금융부·골든라이프부 신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국민은행은 기존 28본부 117부에서 27본부 118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인 △포용금융 추진 △시니어 특화 서비스 △고객 Biz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의 목적이다.

우선 사회공헌사업 및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포용금융부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전담한다.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접근성도 개선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은행 및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및 ESG 추진 체계는 보다 전문·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해 ESG 전략 수립 및 관리 기능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골든라이프부'도 신설했다. 이 부서는 시니어Biz 전략 수립,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 등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및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고객별 특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인고객분석부'도 신설했다. WM 및 SME고객을 전담하는 WM추진부, SME분석추진부 내에는 데이터 분석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고객 분석 전담팀을 새롭게 운영한다.

또 기업고객그룹이 자체적으로 'SOHO 및 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했다.

정보보호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국민은행 측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한 정보보안 이슈 등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