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크 3사 모두 상표권 출원…'스테이블코인 열풍' 너도나도 참전

카뱅·토스 이어 케이뱅크까지…인터넷뱅크 모두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케이뱅크 사옥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열풍으로 인터넷뱅크 3사도 잇따라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케이뱅크는 1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하며 관련 상표권 12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출원한 상표권은 △K-STABLE △K STABLE △KSTABLE 등 스테이블코인 명칭 3종과 티커(약어) 9종 등 총 12건이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토스(비바퍼블리카)는 지난달 27일 △KRWV △TOSSKRW △KRWTOSS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24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BKRW △KRWB △KKBKRW △KRWKKB 등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4종을 상품 분류를 나눠 총 12건 출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에 이어 케이뱅크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으로 인터넷뱅크 3사가 모두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인터넷뱅크 3사 이외에도 핀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상표권을 출원해 경쟁은 더욱 본격화 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17일 18개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네이버페이도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등 분류 범위 내에서 △NPKRW △KRNX 등 9건을 출원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개발 및 기술 연구, 검증을 해오고 있는 과정에서 향후 열릴 수 있는 시장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