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SKT 해킹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일 단위 모니터링"

금감원 수석부원장 직속 4개반 운영…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
"현재까지 부정 인증 특이 징후 없어…기관별 보안조치 안정적"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2025.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SKT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 유관기관 및 각 금융협회와 함께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금융 유관기관 점검 회의'를 열었다.

핵심은 비상대응본부 구성이다. SKT 유심 정보 해킹 사고 관련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신속 연락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비상대응본부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구성은 종합대응반, 상시감시반, 사고대응반, 신고센터 등 4개 반으로 이뤄진다.

각 금융협회와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등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일(日) 단위로 금융권 대응 현황과 특이 사항이 비상대응본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유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령층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등 금융 인프라 기관에는 해킹 등에 대비해 상시 보안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정 인증 등 특이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 상황이다. 기관별로도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 등이 안정적으로 시행 중이다. 향후 부정 인증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권 사무처장은 "국민 여러분이 모두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유관기관, 금융기관이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모두 합심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