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수수료 평생 무료"…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출시
수수료 없이 세계 각국 ATM 입출금 및 결제 가능
예치금 한도 無…월 최대 30만 달러 환전 가능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토스뱅크(456580)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외환을 사고팔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18일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외화 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외화통장과 카드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다.
토스뱅크는 기존 외환 서비스의 근본적인 문제가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고객들은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다. 은행별·장소별(공항·은행 창구 등)·거래 실적별로 금융사가 정한 수수료 우대 정책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누구나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실현했다. 평생 무료 환전으로 고객들의 외화 접근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새로운 금융생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듯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며 "타 기업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는 각종 정책은 토스뱅크에서 전혀 고민할 필요 없는 고객 경험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스뱅크가 출시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유기적 결합을 통해 외환 서비스로 거듭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으로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자동환전 기능도 더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 이용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언제든지 입출금을 토스뱅크 통장과 연동해 이어갈 수 있어 하나의 통장이라는 가치를 외환 서비스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예치 한도가 없다. 고객들은 월 최대 30만 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에는 그동안 추구해 온 고객 중심 가치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에겐 금융생활의 자유를, 그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환전 경험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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