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발 위기에 MMF서 17.5조원 자금 이탈

터키 우려에 카타르銀 기초자산 투자 자금 유출
8월 펀드 순자산 561조2000억원…전월比 9.3조원↓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터키발 금융위기 우려로 지난 8월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MMF에서 17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MMF의 순자산은 전월 대비 13.7% 감소한 109조5000억원이다.

금투협은 "터키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카타르 국립은행 정기예금이 기초자산인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한 MMF의 자금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MMF 자금 유출 여파로 국내 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조3000억원 감소한 56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000억원 증가했고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5000억원 늘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1000억원 증가한 83조6000억원이다.

채권형펀드 순자산도 1조7000억원 증가한 103조원이다.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이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흥 시장 자금 유출로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1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증시의 변동성이 커져 자금이 실물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2조2000억원 증가한 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0조4000억원 감소한 55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j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