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 석달째 올라…12월 평균 3.04%
지난해 7월 이후 첫 3%대…전월 대비 0.08%p 상승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도 뛰었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의 평균금리가 3%로 높아진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 보증 은행 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3.0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전세대출 가중평균금리는 3개월째 상승했다. 3% 이상으로 높아진 건 지난해 7월(3.02%) 이후 처음이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대출 보증 취급기관 중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2.96%)이다. 이어 KEB하나은행(2.98%), 우리은행(3.01%) 순이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고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다자녀, 신혼부부, 저소득자, 다문화, 장애인,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한부모, 조손 등 우대가구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각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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