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성과보수 펀드, 석 달 만에 수탁고 100억원 돌파
수익률 4% 넘으면 초과수익에 성과보수율 10%
-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자산운용 성과보수펀드가 석 달 만에 수탁고 1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에 나온 성과보수 공모펀드 가운데 수탁고 100억원을 넘어선 첫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ETF로테이션 성과보수펀드’의 수탁고가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신영자산운용의 '마라톤 중소형주 성과보수펀드' 76억원, 트러스톤 자산운용의 '정정당당 성과보수' 59억원을 모집해 뒤를 이었다.
성과보수 공모펀드는 운용사 몫인 기본 운용 수수료(보수)를 대폭 낮추는 대신 수익이 발생하면 운용사가 추가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펀드가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도 같은 기준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
삼성 글로벌ETF로테이션 성과보수 펀드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기타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재간접 투자를 한다.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가 4% 이상의 수익을 냈다면 초과수익에 성과보수율 10%를 적용한다. 수익률 4%에 미달하면 운용보수는 0.07%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한 투자자가 기준 수익률인 4%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기본 운용보수율 0.07%만 적용해 운용보수는 7000원이다. 만약 9% 수익을 올리면 초과 수익 부분(5%)인 50만원에 성과보수율 10%를 적용해 5만원을 성과보수로 낸다.
이성규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본부 매니저는 "성장 추세가 꺾이거나, 횡보장세에서도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단기 국고채 등 안전자산 비중이 늘어나 최근 투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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