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검토 의견거절' 공시 전 공매도 사상 최대
공시 전 11일 공매도 119만주 달해
-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대우건설이 3분기 보고서에 '검토 의견거절'을 받았다는 공시가 나오기 전 공매도 물량이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 11일 공매도 거래량은 119만5385주에 달했다. 많게는 27만주, 적게는 4700주에 불과했던 공매도 규모는 이날 급격히 늘어 상장 이래 가장 많았다.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약 83억원으로 역시 최대치였다.
외부감사인(안진회계법인)이 대우건설의 3분기 보고서에 대해 '검토 의견거절' 공시를 낸 것은 지난 14일 증시가 마감된 후였다.
이 때문에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을 것이라는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가 늘어난 것만으로 단정지을 순 없지만,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 전말이 밝혀지기도 전에 이런 의혹이 나온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분기 보고서가 나온 뒤 지난 15일 공매도량도 급격히 늘었다. 공매도량은 112만4100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66억원을 기록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다음에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주식투자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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