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올림픽테크]②자취 감춘 상금 보상보험
삼성·흥국생명·대우증권, 레슬링·배구·탁구 출전
코리안리 보험요율 내놨지만 '꽝'…개별 경품 행사만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제 강화로 올림픽 마케팅이 자취를 감추면서 보험·증권사도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간단한 고객 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탁구와 레슬링 선수를 배출했다. 레슬링 간판 김현우 선수가 출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선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 선수와 함께 류한수·이정백·윤준식 선수도 레슬링 경기에 출전한다.
탁구는 이철승 감독의 지도로 주세혁·이상수 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한다. 삼성생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탁구 영웅' 유승민 선수도 배출한 바 있다. 유승민은 현재 삼성생명 코치로 활동 중이다. 대우증권 소속 정영식 선수도 탁구 메달 사냥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여자배구 이재영·김수지 선수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시작 전 소정의 격려금을 이미 지급했고, 성적에 따라 추가 포상금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보험사는 '컨틴전시 보험'으로 특수를 누렸지만, 리우올림픽에서는 이 또한 자취를 감췄다. 컨틴전시 보험은 '상금 보상보험'으로 기업체가 마케팅이나 이벤트를 실시할 때 주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기업체가 마케팅이나 이벤트를 실시할 때 주로 가입한다. 예를 들어 올림픽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A사가 경품을 제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경품 지급을 위한 자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최근 코리안리가 손보사들에 리우올림픽 관련 상금보상보험의 기본 요율을 산정해 전달했지만, 컨틴전시 보험은 없다. 상금보상보험이 사행성을 조성한다는 시선이 있는 데다, 불경기에 경품행사를 한다는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는 기업체도 많다.
카드업계에서는 그나마 경품 행사로 올림픽 마케팅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카드는 한국의 총 획득 메달 수를 맞히는 고객에게 여행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삼성카드도 국가대표팀이 획득한 메달 예상구간을 선택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여행 이용권,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junoo5683@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