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산업, 채권단 매각가 합의 불발 소식에 4% ↓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금호산업이 채권단의 매각가격 합의 불발 소식에 약세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 종가보다 800원(4.55%) 내린 1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금호산업 채권단은 매각 가격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금호산업을 7935억원에 팔자는 의견과 가격을 더 낮추더라도 연내 빨리 팔아야한다는 의견이 충돌하면서다.

일부 채권기관은 금호산업 매각가격을 7935억원(주당 4만5485원)으로 제시했지만 또 다른 채권기관은 연내 매각을 위해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에서 조금 더 높은 가격에서 합의를 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며 맞섰다.

결국 산은은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의견을 피력하지 않은 일부 채권단들의 의견을 추가로 받은 뒤 가격을 정할 방침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도 가격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재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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