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연내 해외증시 상장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에서 라인의 연내 IPO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됐다"며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외증시 IPO를 고려 중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투자재원 마련과 인지도 제고가 IPO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 시기와 상장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라인의 상장 시기는 연중 혹은 내년, 상장 시장은 도쿄·미국 나스닥 중 한곳만 상장 혹은 도쿄와 나스닥 동시 상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현재는 모든 경우의 수가 가능한 상황으로 공식 확정시 시장 평가는 각각 다를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외인 이탈 가능성과 해외증시에서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라인 IPO를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 변수로 평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라인의 IPO 흥행과 이후 주가 양상은 네이버의 2·3분기 실적 평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 모델 확인이 임박한 만큼 라인 IPO가 발표된다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