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코스피 상장 도전
- 강현창 기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KDB대우증권은 용평리조트와 IPO(기업공개) 실무를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003년 통일교 재단이 1900억원을 주고 인수한 스키 리조트다. 통일교 재단이 49.99%를 보유한 대주주며 이어 통일그룹 계열사인 선원건설과 세계일보가 각 13.68%, 12.59%를 보유하고 있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용평리조트도 대구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증시의 문들 두들겼다는 분석이다. 동계올림픽 주요종목인 알파인스키가 용평리조트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용평리조트의 예상 시가총액은 6000억~7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올림픽의 수혜가 집중된다면 최대 1조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쌍용그룹 소유였다가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03년에 통일교재단이 인수했다. 통일교 재단에 인수된 뒤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와 흑자를 오가다가 2011년 이후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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