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공시] 한형석 전 회장 "마니커, 내 돈 돌려달라"
- 강현창 기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한 전 회장은 배임과 횡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이를 무마하기 위해 회사에 입금했다가 수사가 끝나자 남은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회사 측에 제기,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마니커는 한 전 회장이 청구한 53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2심을 제기(항소)했다고 13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준 마니커 자기자본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한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사 돈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한 회장은 2002~2009년 경기 동두천시의 도계공장을 증축하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리고 관계사 청산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비자금 70억원을 조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직원 명의로 18개의 비자금 전용 차명계좌를 만들고, 지인이 시행하는 강남 도곡동 고급빌라 신축사업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뒤 이 빌라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구입하는 등 회사 돈 1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검찰은 한 전 회장의 전체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만 기소했고, 법원은 기소된 혐의 중에서도 일부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다.
이에 한 전 회장은혐의가 풀린 부분의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회사에 입금한 140억원 중 53억여원은 혐의가 없으니 다시 돌려달라는 게 이유다.
사건은 1심판결에서 "한 전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회사에 수사대상 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보여 자유로운 의사에 반해 변제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기각한 상태다.
마니커 측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장 마감 뒤 나온 주요공시다.
<코스피시장>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진행사항 또는 결정사항에 대해 1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예한솔저축은행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0%를 전량 매각, 자회사에서 탈퇴시켰다고 공시했다.
◇조흥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억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마니커는 한형석 전 회장이 제기한 53억원 규모의 부당이득반환금 소송2심에서 패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산업은 부천약대IPARK사업의 시행사인 약대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의 채무불이행 예상에 따라 832억원 규모의 채무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이글루시큐리티는 조기상환청구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기명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만기 전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일지테크는 해외계열회사인 북경일지차과기유한공사의 씨티은행북경지행에 대한 채무금액 31억8840만원을 보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스포츠서울에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우양에이치씨는 모덱앤토요오프쇼어프로덕션시스템(MODEC and TOYO Offshore Production System Pte. Ltd.)과 81억8400만원 규모의 해양플랜트(FPSO)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원익은 관계사인 원익엘엔디에 대해 65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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