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운용사 3곳 선정…연내 자금 투입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신한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 최종 선정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7조 중 4500억 관리…5~6월 상품 출시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11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부문(7조 원)에 투입되는 재정 4500억 원을 관리할 재정모펀드의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민간 전문투자자의 역량을 활용해 첨단·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투자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한국산업은행이 실시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신한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 3개 사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 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펀드' 1200억 원과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 정책성 펀드' 중 스케일업·개별산업지역전용 900억 원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신한자산운용은 일반 정책성 펀드 중 산업 전반 지원 1600억 원을 운용하고, 우리자산운용은 초장기기술투자 800억 원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재정모펀드 운용사들은 산업은행과 함께 민간전문투자자 선정을 주관하고 이들이 준수해야 할 정책목표와 투자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민성장펀드는 민간투자전문가의 선구안을 활용하여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동시에 국가적 전략분야인 첨단산업으로도 자금이 원활히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일정도 구체화했다. 국민참여형 펀드는 3월 중 공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뒤 4월까지 자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채널 협의 등을 거쳐 5월 말에서 6월 사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목표 모집금액은 6000억 원이며, 후순위 재정을 포함하면 총 7200억 원 규모다.

일반 정책성 펀드는 산업 전반 및 집중지원 분야는 6월, 초장기기술투자 분야는 8월까지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이후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모집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간접투자 방식은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직접 투자하는 대신 전문성을 갖춘 민간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집행하는 구조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