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네마녀의 날' 코스피 1%↑ 3030선 턱밑…외인 선물 롤오버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기관은 현물 매수
코스닥 1.6%↑…리오프닝·게임株 강세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인 9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낙관론이 거듭 제기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대량 롤오버(만기 연장)도 영향을 줬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77p(0.93%) 상승한 3029.57로 거래를 마쳤다.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장중에는 상승세가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장마감전 동시호가에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62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07억원, 1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을 매도하기는 했지만 코스피 200 선물 만기를 앞두고 7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롤오버(선물 만기 연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2.92%), NAVER(1.14%),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1.24%), 기아(1.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3%), 삼성SDI(-0.28%), 현대차(-0.24%), 카카오뱅크(-4.89%)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항공과 여행 등 리오프닝주는 오미크론 변이 낙관론 확산에 동반 상승했다.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서비스업(1.35%), 기계(1.33%), 비금속광물(1.31%), 유통업(1.31%) 등이다. 건설업(-0.25%)만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화이자가 백신을 3차례 접종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오미크론 낙관론이 영향을 줬다. 다우(0.10%), S&P 500(0.31%), 나스닥(0.64%)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3대지수 시간외 선물은 0.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대량 선물 매수와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수, 연기금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오미크론 불안심리 완화 속에 원화 강세와 중국 증시 상승폭 확대도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83p(1.67%) 오른 1022.8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77억원, 기관은 24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58%), 에코프로비엠(1.89%), 펄어비스(7.01%), 엘앤에프(0.75%), 카카오게임즈(0.11%), 위메이드(4.53%), 셀트리온제약(1.46%), 에이치엘비(3.02%), 알테오젠(1.52%) 등은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81%), 섬유/의류(3.65%), IT S/W & SVC(3.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29%), 방송서비스(-0.1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4원 내린 117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