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 성공한 카카오페이, KB금융도 제쳤다…단숨에 시총 14위

'따상'은 실패했지만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
일부 증권사, MTS 접속장애 발생…투자자 불편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식에서 참석자들이 매매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총괄대표,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정은지 기자 = 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단숨에 KB금융과 크래프톤을 제치고 시가총액 14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18만원 대비 4000원(2.22%)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9만원)와 비교하면 104.4% 상승한 수준이다. 장초반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는 시초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따상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 대비 100% 넘게 상승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초반이지만 카카오페이의 거래량은 510만5674주로 코스피 전 종목 중 1위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거래량인 287만8582주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3조9876억원으로 진입과 동시에 14위를 차지했다. 올해 영업이익만 6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보다 2계단 높은 순위다. KB금융은 이날 전일대비 1.23% 하락한 5만6300원, 시가총액은 23조4100억원 수준으로 시총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을 받았던 일부 증권사들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이날 장초반 거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인 오전 9시부터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 MTS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장 초반 매수와 매도를 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esth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