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세청, 가상자산 ETF '절세 꼼수' 제동…과거 거래 소급 검토
매매차익 AP에 현물로 넘겨 비과세 요건 우회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과세 대상 이익을 줄여온 일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구조에 제동을 걸었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IRS는 펀드가 가상자산 매매로 발생한 차익을 장부에 남기는 대신 지정참가회사(AP)에 현물로 넘겨 과세를 피하는 방식에 대해 경고했다.
미국 세법상 일반 펀드가 투자회사로서 비과세 지위를 유지하려면 소득의 90% 이상을 주식과 채권 등 적격 자산에서 벌어야 한다. 일부 펀드는 가상자산 매매차익을 AP에 현물로 교부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준을 우회했다.
IRS는 이 같은 거래의 과세 적정성을 들여다보는 한편, 이번 조치를 과거 거래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신탁 구조로 설계된 상품과 역외 자회사를 이용하는 펀드는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IRS는 ETF 세제 규정을 이례적으로 활용한 펀드 전략 전반에 관한 의견 수렴에도 착수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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