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법 부결에 美 가상자산 관련주 '뚝'…서클 11%·코인베이스 10%↓
상원 토론 종결 표결 '부결'…스트래티지도 5%대 하락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미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 '클래리티 법(CLARITY Act)'에 대한 상원 토론 종결 표결이 부결되면서 가상자산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서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떨어진 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으로, 클래리티 법의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혀 왔다.
또 코인베이스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172.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이 갖춰지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클래리티 법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이 밖에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 등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주가가 5.74%, 5.36% 하락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부결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이 진척되지 않아 실망했다"며 "법안이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의회를 기다릴 수 없다. SEC와 CFTC가 기존 권한 하에 명확한 규칙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곧 이 일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은 어쨌든 다가올 일"이라고 강조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도 X를 통해 "우리는 클래리티 법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리플이나 '한 회사'만을 위한 일이 아니었고, 미국이 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결국 미국의 경쟁력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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