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보관 기업 많아지자…EU "지갑 업체들, 보안 사고 시 신고해야"

"제품 결함이나 보안 취약점만 발견해도 24시간 안에 신고"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갑 업체에 제품 결함이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경우, 이를 인지한 시점부터 24시간 안에 신고하도록 했다.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EU 사이버복원력법(CRA)의 일환이다.

가상자산 지갑 제조 업체는 심각한 취약점을 인지한 뒤 24시간 안에 조기 경보를 제출하고, 72시간 안에 구체적인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후 시정·완화 조치가 마련된 날로부터 14일 안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각한 보안 사고의 경우에는 한 달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내야 한다.

EU는 이 같은 신고 의무가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지갑 관련 보안도 새로운 쟁점으로 대두된 셈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