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일주일새 90% '껑충'…업비트 상장·TVL 증가 맞물려[코인현미경]
TVL 30일 새 20%대 증가…기관 온체인 신용시장 참여도 확대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캡(CAP)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 이후 일주일 새 약 90% 상승했다. 상장에 따른 국내 투자자 접근성 확대에 더해 프로토콜 예치자산 증가와 기관의 온체인 신용시장 참여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캡은 지난 7일 43.5원에서 14일 82.6원으로 일주일 동안 89.89% 상승했다.
캡은 지난 6일 업비트 원화(KRW)·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에 신규 상장됐다. 기존 빗썸에서 거래되던 캡은 업비트 상장으로 국내 양대 원화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이 확대됐다. 업비트 상장 발표 직후 빗썸에서 캡 가격이 1분 만에 약 34% 급등하는 등 즉각적인 가격 반응도 나타났다.
다만 최근 상승세는 업비트 상장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 모습이다. 캡 프로토콜의 예치자산 규모가 증가하는 등 온체인 지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캡 프로토콜의 총예치자산(TVL)은 현재 약 2억 8100만 달러로 최근 30일 동안 20% 이상 증가했다. CAP 가격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간 80% 넘게 오르며 국내외 시장에서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기관의 온체인 신용시장 참여도 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캡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을 비롯해 트라이튼 캐피털,IMC트레이딩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트레이딩 업체 플로우트레이더스가 롬바드와 캡의 온체인 신용 시스템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마켓메이킹 자금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나왔다.
캡은 차입자의 상환 위험을 언더라이터의 담보로 보증하는 '커버드 크레딧'(Covered Credit) 구조의 온체인 신용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이다. 예치자와 차입자, 언더라이터 등을 연결해 기관 신용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온체인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토콜은 달러 기반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 'cUSD'와 cUSD를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stcUSD'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CAP은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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