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덱스, '美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종료…첫 종료 사례

미 비트코인 현물 ETF 중 운용자산 규모 가장 작아
"블랙록 등 대형사와 중소 운용사 간 격차 점점 벌어져"

해시덱스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가 미 증시에 상장돼 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운용을 종료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따라 출시된 이후 나온 첫 종료 사례다.

3일(현지시간) 해시덱스는 해당 ETF의 거래 현황과 운용 비용, 투자자 수요 등을 검토한 끝에 이달 중 ETF 운용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TF 투자자들에게는 현금으로 청산 대금을 지급한다.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DEFI'라는 티커로 거래돼 왔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1430만 달러(약 203억 원)다.

해당 ETF는 지난 2024년 1월 미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인 2024년 3월 시장에 진입했다. 2022년 상장시킨 비트코인 선물 ETF를 현물로 전환한 상품이었다.

출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블랙록 등 '빅 플레이어'가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해시덱스 ETF는 현재 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ETF가 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대형 운용사와 중소 경쟁사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