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클래리티 법' 논의 지연…비트코인 추가 하락할 듯"

'여름 휴회 전 상원 통과' 무산…"주요 가상자산 바닥 다질 가능성"

ⓒ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이 여름 휴회 전 상원에서 처리될 확률이 낮아지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여름 휴회 전 클래리티 법 처리를 목표로 했던 상원이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가상자산 업계가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봤다. 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상원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여름 휴회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날 상원이 공개한 본회의 일정에 클래리티 법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바닥을 다진 뒤 중간선거를 앞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부터 상승 동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원의 법안 처리 지연이 오히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의회의 가상자산 입법이 늦어지는 동안, 규제기관들이 기존 권한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규제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번스타인은 이들 기관이 '프로젝트 크립토'를 통한 규정 마련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프로젝트 크립토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지난해 7월 발표한 규제 이니셔티브다. 올해 1월 SEC와 CFTC의 공동 실무 이니셔티브로 확대됐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