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약세에 美 최대 거래소 '휘청'…코인베이스, 2분기 매출 전망치 하회

2분기 매출 12.2억 달러…코인 거래 위축에 전 분기 대비 14% 감소
가상자산 거래 수익도 시장 전망 하회…비트코인 819개 추가 매입

코인베이스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1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2억 9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거래 수익도 5억 9000만 달러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6억 28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번 실적은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은 2분기 약 14%, 이더리움은 약 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현물시장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위축됐다.

앞서 시장은 지난 4월과 5월 가상자산 거래가 둔화하면서 업계의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한 바 있다. 미국 주식·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2분기 가상자산 거래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상자산 업계의 현물 거래량이 20% 넘게 감소하고 전체 시가총액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어드는 등 시장 여건이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자체 블록체인 '베이스', 예측시장 등 현물거래 이외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2분기 비트코인 819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 7211개로 전 분기보다 5% 증가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