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의 '홍채 인식' 프로젝트 월드, 줌·도큐사인에 인간 인증 도입
AI 딥페이크 확산에 '사람 인증' 뜬다…줌·도큐사인, 월드 ID 도입
회의부터 전자계약까지…월드 ID, 기업용 인간 증명 기술 적용 확대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샘 올트먼이 참여한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옛 월드코인)가 화상 회의 플랫폼 '줌'과 전자 서명 플랫폼 '도큐사인'에 월드 ID 기반 인간 증명 기술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드 ID 기반 인간 증명은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서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다.
줌은 월드의 '딥 페이스'를 회의 서비스에 연동한 첫 번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기존 딥페이크 대응 기술이 영상 조작 여부를 탐지하는 데 집중했다면, 딥 페이스는 회의 참가자가 사전에 인증된 본인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줌 호스트는 회의 전 참가자의 인간 증명을 확인하는 '딥 페이스 대기실'을 운영할 수 있다. 회의 도중에도 필요하면 특정 참가자에게 추가 인증을 요청할 수 있다.
인증을 마친 참가자는 '인증된 사람(Verified Human)' 배지가 표시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도 현재 해당 기능을 제한적으로 도입했다.
또 월드는 도큐사인과 협력해 계약자가 실제 사람임을 확인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AI 기반 업무가 확산하면서 계약 승인 과정에서 승인 주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월드 ID는 영지식 증명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는다. 기업은 별도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거나 관리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월드는 지난 3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개발자 도구인 '에이전트키트'를 공개한 바 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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