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美 돌아온 폴리마켓…"이번엔 다르다" 이미지 쇄신 총력
MLB·CNBC와 손잡고 이미지 쇄신…美 시장 재공략 본격화
해외는 코인·미국은 달러 거래…규제 강화로 '신뢰 회복' 승부수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4년간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CNBC, CNN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예측시장이 기존 여론조사나 전문가 전망보다 미래를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기존 폴리마켓과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는 폴리마켓은 다른 서비스라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기존 폴리마켓은 법적으로 미국인들의 이용이 금지된 해외 플랫폼이었다.
폴리마켓은 지난 2022년 미등록 파생상품 시장을 운영한 혐의로 미국 정부와 합의한 뒤 해외로 사업을 이전했다. 그러나 미국 이용자들은 우회 접속 등을 통해 폴리마켓을 이용해 왔다.
이후 폴리마켓은 지난해 말 파생상품 거래소 QCEX를 인수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당시 폴리마켓은 미국 사업과 해외 사업은 분리·운영하며 규제 준수와 시장감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해외 플랫폼 모두 정치, 스포츠, 날씨, 뉴스 등 각종 사건의 발생 가능성에 투자하는 서비스인 점은 동일하다.
다만 해외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거래하지만, 미국 플랫폼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중앙화 구조로 미국 달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이용자 입장에서 계좌 입금 방식 말고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미국 플랫폼은 거래할 수 있는 계약 종류가 훨씬 적고 규제도 더 엄격하다.
예측시장 전문가인 토드 필립스 루스벨트 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폴리마켓은 미국 법률과 규제를 따라야 하지만 해외 플랫폼은 사실상 무엇이든 가능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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