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 빠졌는데…"더 담았다" 스트라이브의 승부수

비트코인 759개 추가 매수…총보유량 1만9864개
스페이스X·코인베이스 앞선 7위 비축기업…우선주 발행 자금으로 매수

비트코인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비축 기업 스트라이브가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2만개 가까이로 늘렸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 759개를 추가 매수해 총보유량을 1만 9864개로 확대됐다.

스트라이브는 개당 평균 6만 5850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투자 총액은 약 5000만 달러(약 690억 원) 규모다.

스트라이브는 상장사 기준 세계 7위 비트코인 비축 기업이다. 보유량 기준으로 스페이스X와 코인베이스를 앞선 규모다.

추가 매수 소식이 전해지며 스트라이브 주가는 같은 날 장중 16.31달러까지 올라 1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스트라이브의 영구 우선주 'SATA'가 최근 반등한 가운데 나왔다. 현재 스트라이브는 SATA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SATA는 지난주 한때 93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다. 당시 맷 콜 스트라이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기초 신용도가 악화한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매도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수개월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5000달러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벤 워크먼 스트라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 사이에서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