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에 꽂힌 韓 코인개미…업비트·빗썸 거래대금 1위[특징코인]
AI 테마 알트코인 강세…국내 양대 거래소 거래대금 3500억 육박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이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업비트와 빗썸에서 나란히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8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월드코인은 전일 대비 1.13% 상승한 7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약 2154억 원을 기록하며 원화마켓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월드코인은 720원에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14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빗썸 원화마켓에서도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을 합산하면 약 3597억 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 양대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시장 자금이 월드코인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거래량 기준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업비트는 전체 거래량의 18.38%, 빗썸은 12.33%를 차지했으며 두 거래소의 합산 비중은 30.71%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강세가 최근 인공지능(AI) 테마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코인은 AI와 디지털 신원 인증 분야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분류되며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코인은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프로젝트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글로벌 금융 및 신원 인증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체계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LD 토큰은 사용자 보조금 지급, 네트워크 운영, 생태계 지원 및 거버넌스 참여 등에 활용된다. 프로젝트는 생체 인증 장치인 '오브(Orb)'를 활용해 사용자의 고유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월드 ID(World ID)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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